[이지 부동산] 4월, 전국서 5만2000여세대 분양…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37%↑
[이지 부동산] 4월, 전국서 5만2000여세대 분양…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37%↑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3.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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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오는 4월 전국에서 아파트 5만2000여세대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3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던 단지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대거 연기한 영향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4월에는 53개 단지, 총세대수 5만2079세대 중 3만5772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총세대수는 3만8103세대(273% 증가), 일반분양은 2만4411세대(215% 증가)가 더 많이 공급된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2079세대 중 3만7665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며 이는 전체 분양의 72%를 차지한다. 견본주택 개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높고 분양 성공 확률이 높은 수도권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서울시에서는 10개 단지, 1만2709세대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개포주공1단지재건축’, ‘흑석3자이’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18개 단지 1만7202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공급이 집중될 전망이다.

인천시에서는 5개 단지, 7754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검암역로열파크씨티푸르지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등 1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아파트 공급이 눈길을 끈다.

지방은 부산광역시(2910세대), 대전광역시(2691세대), 대구광역시(2267세대)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그래프=직방
그래프=직방

다만 4월 분양 일정 역시 예정대로 진행될 지는 미지수다. 우선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3개월 연기되면서 4월 말까지 모집공고를 내기 위해 서두르던 정비사업 아파트들이 분양일정을 조율 중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지역에서 4월 분양이 예정돼 있는 단지는 7개 단지다. 또 4월에는 총선도 예정돼 있어 업체들이 분양일정을 잡는데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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