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3기 신도시 도시공간계획 수립…도보 10분 이내 광역교통망 연결
[이지 부동산] 3기 신도시 도시공간계획 수립…도보 10분 이내 광역교통망 연결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3.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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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왕숙지구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남양주 왕숙지구 특화구역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경기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의 밑그림이 완성됐다.

해당 주거단지는 지하철 등 광역교통 수단과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배치하고 교통, 주거, 공원과 자족기능이 어우러지는 특화설계가 특징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남양주 왕숙 지구에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가 최우수작에 뽑혔다. 하남 교산 지구는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 인천 계양 지구는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가 선정됐다.

당선된 업체들은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가 부여돼 교통·환경 등 다른 분야 총괄계획가와 함께 3기 신도시 지구계획을 연내 수립할 예정이다.

남양주 왕숙의 경우 친환경문화복합, 사회경제복합, 비즈니스복합 등 3개 중심생활권과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공원과 학교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 9개 근린생활권으로 구성된다. 모든 생활권이 공원과 녹지로 연결된다.

이밖에 GTX-B역, S-BRT 정류장 등을 짓고 이를 퍼스널모빌리티 등과 연결해 지구 내 첨단업단지, 벤처타운 등지의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한다. 신도시의 관문이 되는 GTX-B·경춘선·S-BRT 통합 플랫폼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하남 교산 지구는 크게 자족중심(4곳)·주거중심(8곳)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이를 보행 중심의 12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3곳이 상업·문화·생활 SOC가 집적된 역세권 복합용지로 계획됐다. 중부고속도로로 인해 단절된 지구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한다. 특화구역 고속도로 상부에는 이를 가로지르는 인공데크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층에는 BRT, 지하도로, 공유주차장 등 첨단 교통물류 기능이 들어간다.

인천 계양 지구에서는 S-BRT가 김포공항역(5·9호선)과 부천종합운동장역(GTX-B·7호선·대곡소사선)을 이어가며 교차로 등을 막힘 없이 운행하도록 배치된다. 또 주거단지 등에서 걸어서 8분(600m) 이내에 S-BRT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지구 서쪽 계양산에서 동측 굴포천 동서방향을 사선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이 만들어지고 모든 생활권에서 200m 이내에 공원과 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가 배치된다. 남북의 S-BRT 노선과 동서의 계양산·굴포천을 잇는 녹지축의 교차점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하고 복합환승센터, 기업·상업용지, 스타트업 캠퍼스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도시기본구상이 마련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과천 등에 대해 공동사업시행자인 지방자치단체, LH, 지방공사가 함께 연대 지구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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