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30일 출시한 3세대 디 올 뉴 G80이 출시 당일 2만대 이상 팔렸다.

31일 현대차 제네시스에 따르면 디 올 뉴 G80이 출시 첫 날 하루 동안 2만2000대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과 같은 수준이다. 세대 변경을 앞둔 2세대 G80은 모델 노후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약 2만2000대 팔렸다.

특히 제네시스는 3세대 G80의 연간 판매 목표를 3만3000대로 잡았으나 계약 첫날 2만2000대를 계약하며 목표치의 66%를 달성했다.

3세대 디 올 뉴 G80은 ▲가솔린 2.5 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 트림으로 구성됐다. 엔진과 차체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차량 무게를 125㎏ 줄이는 대신 초고강도 강판 비율을 높여 민첩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 전반적인 주행 질감에서 기존 모델 대비 부드러옴보다 단단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디자인도 개선됐다. 3세대 G80은 기존 대비 전폭을 35㎜ 넓히고 전고를 15㎜ 낮춰 후륜구동 세단이 갖출 수 있는 세련된 비율을 완성했다.

전면부는 제네시스의 로고에서 찾아볼 수 있는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로 웅장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로 갈수록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이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후면부는 쿼드램프와 말굽 형태로 둥글게 음각 처리한 트렁크 표면을 통해 신형 G80의 독창적인 인상을 드러냈다.

이밖에 충돌이나 급제동 예상 시 동승석의 등받이를 당겨 안전한 자세로 조정하는 프리액티브 세이프티 시트와 10개의 에어백, 평행 직각 주차 지원 등이 적용됐다.

한편 현대차 제네시스가 3월30일 출시한 3세대 디 올 뉴 G80의 판매 가격(개별소비세 1.5% 기준)은 ▲가솔린 2.5 터보엔진 5247만원 ▲가솔린 3.5 터보 엔진 5907만원 ▲디젤 2.2 엔진 5497만원 부터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