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문환 신임 케이뱅크 은행장이 공식 취임했다.
3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행장을 선임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이 행장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이날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11일 이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이 행장이 유상증자 추진 등 케이뱅크 현안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이 행장은 지난 1989년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담당과 경영기획부문장, 기업사업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BC카드 사장으로 취임한 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조하며 플랫폼사업자로서의 변모를 꾀했다.
그 결과 올해 초 간편결제 플랫폼 ‘페이북’ 가입자가 800만명에 이르면서 재임기간 중 3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또 생체인증 국내 표준규격(FIDO) 기반의 자체 안면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고,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현안사업을 진두지휘한 이력이 있다.
앞선 2017년에는 KT가 국내 1호 금융보안데이터센터를 오픈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금융보안데이터센터는 전자금융 감독규정을 충족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금융기관 전용 데이터센터로, 본격적인 금융 클라우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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