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코스피‧코스닥 40개사, ‘상장 폐지’ 위기
[이지 보고서] 코스피‧코스닥 40개사, ‘상장 폐지’ 위기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3.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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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 상장된 40개사가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코스피‧코스닥 시장 2019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 결산 시장조치 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사의견 ‘거절(부적절)’을 받은 7개사가 상장 폐지 절차를 밟는다. 이 가운데 유양디앤유, 지코, 폴루스바이오팜, 컨버즈, 하이골드8호 등 5개사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3개사가 상장 폐지 절차 진행 대상이다. 코나아이‧코오롱티슈진‧팍스넷 등 32개사는 감사의견 비적정 사유로 절차를 밟는다. 파인넥스의 경우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 폐지 기준에 포함됐다.

감사의견 비적정 상장사는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차기 감사의견 제출 시까지 상장 폐지 결정을 유예할 수 있다. 당해사업연도 재감사로 감사의견 변경도 할 수 있다.

또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상장사는 내달 9일 개선 기간이 종료된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 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에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된 상장사는 30개사(코스피 2개사‧코스닥 28개사)로 전년(코스피 3개사‧코스닥 34개사) 대비 7개사(23.3%) 감소했다. 통상적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거래가 정지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자본 잠식 50% 이상(84%)인 청호컴넷이 지난 20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고, 흥아해운은 사업보고서 미제출 사유로 지정됐다. 이 외에도 키위미디어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 전액 잠식 사실을 해소하는 입증 서류와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달 사실 확인 등에 따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존 관리종목 9개사 중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아서, 한진중공업은 자본 잠식 50% 이상 문제를 해소해 관리종목 지정이 해제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스브이 등 14개사가 관리종목 사유를 해소해 지정 해제됐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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