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급격히 늘자 로스엔젤레스(LA) 현지에 코로나19 확산방지용 마스크를 기부했다.
반도건설의 자회사인 반도델라(Bando DELA)는 지난달 31일 LA 한인타운 내 시니어 센터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용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마스크는 LA경찰국(LAPD), LA소방국, LA수도전렬국(LADWP), LA시 주택 및 커뮤니티 투자국(HCIDLA), Shriner Hospital, Korean Senior Center, 한인 여성단체 등 관공서를 비롯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 고루 전달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반도델라 미주 법인 관계자는 “‘항상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이바지 한다’는 권 회장의 뜻에 따라 이번 마스크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한 대량 실업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패트리샤 샌도발 LAPD 올림픽경찰서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비상 시국에 한국 건설회사의 미주법인 반도델라의 마스크 기부는 경관들의 사기를 북돋았다”며 “기부받은 마스크를 LAPD의 경관, 직원들과 나눠 써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회장은 지난 2월 28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에 동참하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억원을 기탁한 바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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