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송원 장상태 회장 20주기 추모
동국제강, 송원 장상태 회장 20주기 추모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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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원 장상태 회장. 사진=동국제강
고 송원 장상태 회장. 사진=동국제강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동국제강은 3일 경기도 소재 선영에서 고 송원(松園) 장상태 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을 거행하고 고인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선친께서는 대한민국 철강산업 선진화를 위해 평생 혼신을 다하신 철인(鐵人)이셨다”며 “선친의 철강에 대한 열정을 본받고 경영혁신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상태 회장은 지난 1956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2000년 4월 4일 타계하기까지 45년간 철강 외길을 고집한 진정한 철강인이었다.

특히 1960년대 부산 용호동 앞바다 갯벌을 매립하고 국내 최대 민간 철강 공장인 부산제강소를 가동하며 한국 철강산업의 현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후에는 용광로 가동, 현대식 전기로 가동, 후판 생산 등 선구적인 이정표를 세웠다.

아울러 장상태 회장은 동국제강그룹을 1990년대까지 동국제강, 연합철강(현 동국제강 부산공장), 한국철강, 동국산업, 한국강업(현 동국제강 인천공장) 등을 아우르는 재계 10위권 철강그룹으로 성장시켰다.

장상태 회장은 1950년대 이후 동국제강의 성장과 한국 철강산업의 현대화를 이끈 주역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훈했다.

[약력]

1927년 부산 출생

1950년 5월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졸업

1955년 12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1956년 3월 동국제강 입사

1963년 5월 동국제강 부산제강소 기공식(국내 최대 민간 철강 공장)

1964년 3월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

1965년 2월 국내 최초 용광로 가동

1966년 10월 국내 최초 전기로 공장 준공

1971년 2월 국내 최초 후판 생산

1972년 2월 한국철강 인수

1972년 11월 한국강업 인수

1985년 12월 동국제강 대표이사 회장

1986년 6월 연합철강, 국제종합기계, 국제통운 인수

1991년 6월 포항 1후판공장 준공

1992년 3월 금탑산업훈장 수훈

1993년 국내 최초 직류전기로 제강기술 도입

1994년 4월 동국제강 노조 항구적 무파업 선언

1996년 11월 송원문화재단 설립

1997년 12월 포항 2후판공장, 포항 형강공장 준공

1999년 3월 포항 봉강공장 준공

2000년 4월 4일 별세(국민훈장 무궁화장 추서)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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