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삼성전자, 코로나19 영향에도 메모리 반도체부문 양호”
[애널리포트] NH투자증권 “삼성전자, 코로나19 영향에도 메모리 반도체부문 양호”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07 14: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사태로 IM(정보통신‧모바일 커뮤니케이션)과 디스플레이부문이 타격을 받지만, 메모리 반도체부문은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IM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이 코로나19의 집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등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부문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6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8000원 하향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대비 우수했다는 평가다.

도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6조4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반도체가 양호하고 IM과 디스플레이가 부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IM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에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당초 올해 32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예상됐던 갤럭시 S20 판매량이 2000만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출시 초 폭발적 반응을 보였던 갤럭시 Z플립 등 폴더블 스마트폰 수요도 주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 디스플레이는 애플 등 주요 고객사 오프라인 매장의 휴업으로 OLED 패널 출하가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반도체부문은 공급 부족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 생산 투자 자제로 올 초부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온라인 교육‧OTT(인터넷 콘텐츠 서비스) 등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늘고 있는 점이 반도체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는 2분기에 오히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률이 확대될 것”이라며 “양호한 메모리 반도체 수급으로 삼성전자 주가 흐름이 타사 대비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