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신용등급 기준 맞춘다…나이스평가 활용
시중은행, 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신용등급 기준 맞춘다…나이스평가 활용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4.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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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마다 신용등급 적용 기준이 달라 혼선을 빚었던 소상공인 대상 ‘이차보전대출’이 앞으로 공통된 신용등급을 활용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4대(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시중은행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에 따라 지난 이달 1일부터 연 1.5% 금리의 보증서 없이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이차보전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신용등급 적용 과정에서 은행별 기준이 달라 혼선을 빚었다. 예를 들어 신용평가사(CB)의 신용등급 기준 3등급인 소상공인이 A은행에서는 대출 심사에서 탈락했는데 B은행에서는 통과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각 은행별로 내부등급 산출방식이 제각각이었던 탓이다. 은행들은 CB의 신용등급 대신 이에 준하는 내부등급을 적용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은행들은 이차보전대출 심사 시 신용평가사인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등급(1~3등급)을 적극 반영해 이차보전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은행별로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확대하고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원활하게 자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약 참여 은행들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추가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소호 금융컨설팅센터(전국 13개)의 금융 컨설팅(연간 3000개→7200건)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창업 및 금융상담 종합지원센터를 5개에서 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중소·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의 한도를 최대 1조원 규모까지 확대(기존 4000억원)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은 “금융권 자상한 기업은 기업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상생과 공존의 가치 실현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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