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3주째 하락…재건축 이어 일반 아파트도↓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 3주째 하락…재건축 이어 일반 아파트도↓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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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에 이어 일반 아파트도 하락 전환했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3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22%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도 0.01% 내렸다. 일반 아파트는 지난해 6월 중순(6월 14일, -0.02%) 이후 41주 만에 떨어졌다.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0.05% 올랐다.

서울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매수세가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와 일반 아파트 모두 약세를 보였고 용산, 동작도 하향 조정됐다. 이와 함께 강북, 강서, 구로 등 서울 외곽지역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송파(-0.24%) ▼강남(-0.16%) ▼강동(-0.03%) ▼동작(-0.03%) ▼용산(-0.03%) ▼서초(-0.02%) 순으로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와 주공5단지, 잠실엘스를 비롯해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이 10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와 주공1단지, 대치동 선경1,2차, 도곡동 도곡렉슬 등이 3000만원-7500만원 뒷걸음쳤다. 동작은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2차가 2500만원 하향 조정됐다.

반면 △노원(0.14%) △동대문(0.08%) △성북(0.06%) △양천(0.05%) 등은 상승했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일산(-0.02%) ▼위례(-0.02%)가 하락했고 △산본(0.04%) △중동(0.03%) △분당(0.01%)은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문촌8단지동아와 문촌13단지대우, 일산동 후곡2단지동양, 대창이 250만원-1000만원 내렸다. 위례는 단지 규모가 큰 송파 장지동 위례22단지비발디가 650만원가량 떨어졌다.

반면 산본은 산본동 신안모란, 주몽2차, 주공11단지 등 소형 면적이 1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경기 남부권이 여전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상승폭이 꾸준히 둔화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구리(0.11%) △성남(0.11%) △군포(0.09%) △하남(0.09%) △화성(0.09%) △부천(0.08%) △의왕(0.08%) △광명(0.07%) △수원(0.07%) 등이 올랐다.

구리는 토평동 토평한일, 인창동 동원베네스트, 교문동 구리두산 등이 500만원-1250만원 뛰었다. 성남은 단대동 선경논골, 상대원동 산성, 선경(상대원2차)이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과천(-0.06%) ▼광주(-0.03%) ▼이천(-0.01%)은 하락했다.

한편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은 가운데 전세 재계약 등으로 전세 물건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봄 이사철임에도 예년과 다르게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졌다. 전세가격은 서울이 0.02% 올랐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신도시는 보합세(0.00%)를 나타냈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매수세 위축이 강남권을 넘어 주변 지역으로 확대되고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 남부지역도 계속해서 오름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매수세 위축이 장기화될 경우 수도권 외곽 지역의 하락 전환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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