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노사, 2019년 임금협상 최종 타결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2019년 임금협상 최종 타결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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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7개월 넘게 끌어온 2019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15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2019년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실시해 70.2%가 찬성하면서 합의안이 가결됐다.

투표에는 대표 노조인 '르노삼성자동차 노동조합' 조합원 2013명 중 95.5%인 1922명이 참여했다.

이날 가결된 합의안에는 기본급을 동결하되 일시보상금 888만원을 지급하고 매월 상여기초 5%의 공헌수당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기본급은 동결했지만 공헌수당 신설로 통상시급 4.7% 인상 효과는 물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증가 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이 르노삼성차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사회 고통 분감을 위해 노사 공동 명의의 사회공헌기부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해 9월2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임금 협상을 위한 교섭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신규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생산비용을 증가시키는 노조의 기본급 인상 요구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반면 노조는 기본급 인상을 비롯한 처우 개선 요구를 고수하며 전면 파업까지 벌였다.

하지만 조합원들의 파업 참가율 저조와 부산공장의 일감 절벽 위기감으로 노조가 선복귀 후협상 입장으로 선회하며 상황 개선이 이뤄졌고, 결국 잠정 합의을 이끌어냈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차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을 전 임직원이 함께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노사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은 것이 이번 임금협상 타결의 가장 큰 의미"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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