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중소기업 1분기 수출, 전년比 2%↑…진단키트 급증
[이지 보고서] 중소기업 1분기 수출, 전년比 2%↑…진단키트 급증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4.15 13:5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국내 중소기업들의 지난 1분기 수출이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단키드 수출액은 급증세를 보였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242억 달러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보다는 국가별 수출여건이 중소기업 수출 증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중기부는 분석했다.

국가별로 보면 총 수출의 56.9%를 차지하는 상위 5개국 시장 수출이 0.02% 증가했다. 미국(8.0%), 베트남(4.9%), 대만(20.8%), 러시아(4.0%) 등은 증가한 반면, 중국(-4.8%), 일본(-1.6%), 홍콩(-5.5%)은 감소했다.

코로나19가 초반에 확산된 국가들의 경우 수출이 줄었고, 반대로 뒤늦게 확산한 국가들은 늘어난 모양새다. 따라서 지난달부터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미국과 러시아 등은 2분기 수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품목별로 보면 주력 20대 수출품목(수출 비중 49.4%) 중 14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플라스틱제품과 화장품, 자동차부품, 반도체제조용장비, 기타섬유제품 등이다.

특히 1월~2월 진단키트 수출액은 2100만 달러(약 2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어났다.

1분기 수출 중소기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증가한 6만2396개사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0.6% 포인트 상승한 18.5%를 기록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방식 수출지원을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손세정제·진단키트 등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유망품목에 대한 현장밀착형 수출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