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이노션의 올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에 따른 광고 경기 부진으로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6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광고 경기가 부진해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증가 효과가 더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 주가는 8만원으로 기존 대비 14.9% 하향했다.
이어 “이노션은 매출총이익 1349억원(전년 동기 대비 18.7%↑), 영업이익 265억원(6.8%↑)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되나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 7.5%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현대자동차그룹 신차 관련 마케팅은 차질없이 진행돼 긍정적이라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전통적 광고채널 예산 축소가 나타나고 있지만, 그룹사 신차 관련 마케팅은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1분기 GV80‧아반떼‧G80 등 신차 마케팅으로 그룹사 물량 비중은 오히려 증가 추세”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에도 GV80 미주 마케팅이 예정돼 그룹사 중심의 안정적인 일감이 확보돼 있다”면서 “특히 미주 수수료(fee) 기준의 보상체계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로 광고시장 대비 외형성장의 둔화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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