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올 1분기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예탁원을 통한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전분기(395억7000억달러) 대비 68.2% 증가한 66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475억7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외화주식 결제금액은 274억5000만달러로 무려 162.9%나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주식 결제금액이 229억2000만달러로 174.8% 증가했다. 이어 ▲홍콩주식 25억2000만달러 ▲중국주식 9억8000만달러 ▲일본주식 5억4000만달러 ▲유로시장 1억7000만달러 순이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1위 기업은 테슬라로, 전분기 대비 767.7% 급증한 1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애플(11억54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10억6800만달러) ▲아마존(10억5100만달러)이 뒤를 이었다.
외화채권 결제금액은 39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34.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로시장 331억달러 ▲미국 58억3000만달러 ▲인도네시아 7000만달러 ▲브라질 6000만달러 ▲호주 3000만달러 순이다.
한편 외화증권 관리금액은 전분기 대비 4.0% 줄어든 41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외화주식과 외화채권 관리금액은 각각 141억2000만달러, 277억5000만달러로 2.2%, 4.8% 감소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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