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포스코건설과 인하대 창업보육센터는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 최종 결선을 열고 두오모·아키플랜트·백호 등 3개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창업지원금 300만원을 각각 지원받고 인하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다.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지원사업은 포스코건설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향상을 촉진하는데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인하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인하대 건축학과 학부생으로 구성된 두오모팀은 콘크리트 타설 시 철근 사이로 콘크리트가 새는 것을 방지하는 기술을 고안했다. 다기능성 플라스틱 자재 사업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 초 창업한 아키플랜트팀은 아파트 바닥 콘크리트 타설 시 벽면으로 습기가 번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백호팀은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 졸업생들로 팀을 꾸려 건설현장에서 최소 거리에 있는 장비와 최고의 평가를 받은 작업자를 찾아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11월 1차 예선 당시 건설사업이 당면한 문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창업아이디어를 제공하고 1차 경진대회를 통해 16개 참가팀 중 결선참가 6개팀을 선발한 바 있다.

1차 경진대회에서 선발된 팀들은 포스코건설 임직원들과 인하대학교 창업지원단으로 구성된 창업지원 멘토단으로부터 5개월간 현장 적용 테스트,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창업아이디어를 구체화해왔다.

이날 선정된 3개팀은 창업 준비를 위해 앞으로 인하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3개월간 창업과 제품 제작에 필요한 창업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들의 성과가 입증될 경우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설산업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차세대 건설분야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