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6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5000명(0.7%) 감소했다. 이는 2009년 5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취업자가 24만명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8%포인트 하락한 65.4%다. 동월 기준으로 2016년(65.2%)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농림어업(13만4000명, 10.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2000명, 3.7%), 운수 및 창고업(7만1000명, 5.0%)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16만8000명, 4.6%), 숙박 및 음식점업(10만9000명, 4.9%), 교육서비스업(10만명, 5.4%) 등은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은 1.2%포인트 상승했지만 20대(4.2%), 30대(0.4%), 40대(0.5%), 50대(1.0%) 등은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118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1만7000명)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4.2%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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