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기업들이 21대 국회가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기를 희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60곳 중 109곳(68.1%)이 우선 추진과제로 경제활성화 대책 마련을 꼽았다고 19일 밝혔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21대 국회가 시급히 추진할 사업으로는 ▲국회, 정부, 민간 경제계 협의체 구성 및 운영이 2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시적 규제 유예 17.6% ▲고용유지 기업 지원 강화 17.2% ▲피해기업 세제지원 방안 마련 16.9% 순이다.
또한 경제활성화를 답한 기업들은 ▲일자리 창출 지원 제도 강화 31.1% ▲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완화 추진 29.1%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 마련 15.8% ▲기업경쟁력 제고 위한 세제개선 10.7% ▲4차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 마련 9.2% 등을 언급했다.
한편 기업들은 20대 국회에서 발의된 경제 관련 법안 중 통과가 기대되는 경우로는 ▲탄력근로 단위기간 연장 관련 법안이 42.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산정방식 변경 관련 최저임금법 22.4% ▲서비스산업 발전기본법 12.0% ▲상법 및 의료법 8.9% 순이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 실장은 “기업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21대 국회가 전면에 나서주기를 바라고 있다”며 “21대 국회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법제도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