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1분기 매출 1조38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 당기순이익 104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3%, 3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보다 22.5% 늘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3.6%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이같은 실적은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대전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돼 직전 분기에 이어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 외주사업 실적과 자체 사업지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의 준공으로 영업이익도 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재무건전성도 강화됐다. 1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은 1조9667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614억원 늘었다. 또 부채비율은 102.1%로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하며 미래성장을 위한 체력을 갖췄다. 아울러 지난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는 등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2019년 4분기에 이어 1조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면서 “종합 금융 부동산 기업으로서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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