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마이너스 경제 성장 등 당분간 약세 전망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5주째 하락…마이너스 경제 성장 등 당분간 약세 전망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4.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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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재훈 기자
사진=정재훈 기자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며 5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말 약세로 전환한 이후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더욱이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해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이 실망 매물을 부르고 있다. 아울러 오는 6월 1일 보유세 과세기준일이 다가오면서 다주택자의 세금 회피성 매물도 늘어난 분위기라는 성명이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8%, -0.06%를 기록해 전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5%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로는 0.02% 떨어져 약 1년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이번주 송파, 서초를 중심으로 재건축뿐만 아니라 일반 아파트까지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0,35%) ▼서초(-0.17%) ▼강남(-0.13%) ▼강동(-0.13%) ▼용산(-0.12%) ▼영등포(-0.01%) 순으로 내렸다.

송파구 잠실동과 신천동에 위치한 리센츠, 파크리오, 엘스, 레이크팰리스, 트리지움 등이 1000만원-7500만원 떨어졌다. 서초는 반포동 반포자이와 래미안반포퍼스티지가 2500만원-5000만원 하락했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와 압구정동 신현대가 2500만원-5000만원 뒷걸음쳤다. 용산은 이촌동 대우가 3500만원-5000만원, 영등포는 당산동 삼성래미안4차가 250만원-750만원 빠졌다.

반면 △강북(0.09%) △서대문(0.08%) △관악(0.08%) △구로(0.07%) △성북(0.06%)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03%) △동탄(0.03%) △분당(0.01%) △일산(0.01%) △판교(0.01%) 순으로 올랐다.

중동신도시는 중동에 위치한 은하효성, 은하쌍용 등이 500만원 상승했다. 동탄은 반송동 동탄솔빛마을쌍용예가와 능동 푸른마을모아미래도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장미동부가 500만원-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상대적인 저평가 매력에 따라 인천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인천(0.09%) △안양(0.09%) △오산(0.09%) △수원(0.08%) △구리(0.07%) △의왕(0.07%) △하남(0.07%) 순으로 올랐다.

인천은 남동구 구월동 구월힐스테이트1단지,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푸르지오, 서구 청라동 린스트라우스,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센트럴파크, 중구 중산동 한라비발디 등의 주요 단지들이 500만원가량 상승했다.

안양은 호계동 평촌더샵아이파크가 500만원-1000만원, 안양동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가 500만원 올랐다. 오산은 양산동 오산세마e편한세상이 1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과천은 0.10% 떨어졌다. 최근 보합과 하락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다가 하락폭이 더 커졌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 0.03%,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2%의 변동률로 올해 1~3월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났다. 봄 이사철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크게 위축된 분위기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 팀장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하며 세금, 대출, 자금 출처 조사 등을 중심으로 한 투기 수요 규제가 이러질 가능성이 높고 1분기 경제성장률이 –1.4%를 기록하며 1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경기침체 국면에서 부동산 시장도 하락세가 상당 기간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약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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