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LG화학, 1Q 영업익 2364억…원료가격 하락 영향에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LG화학, 1Q 영업익 2364억…원료가격 하락 영향에 ‘어닝 서프라이즈’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4.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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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화학은 올해 1분기 매출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64억원, 당기순이익 36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각각 15.9%, 82.9% 감소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이와 관련, “석유화학 주요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전지 사업 비용 절감을 통한 적자폭 축소, 첨단소재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시장 기대치 14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ABS, PVC 등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을 통해 매출 3조6959억원, 영업익 2426억원을 기록했다. 전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 신규 투자, IT 소형전지의 비수기 진입, 코로나 확산에 따른 공장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매출 2조2609억원, 영업손실 518억원을 달성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비수기 진입, 사업구조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매출 1조1074억원, 영업익 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593억원, 영업익 235억원을, 자회사 팜한농은 매출 2212억원, 영업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2분기 코로나19 영향이 있겠으나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2분기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있으나,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인해 주요 원료의 수익성이 회복되고 제품 스프레드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전지 부문도 자동차 및 원통형 전지의 출하 확대와 폴란드 공장 수율 개선 등으로 매출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 부사장은 “2분기 코로나 및 유가 폭락 등의 불확실성이 예상되지만, 효율성 향상 등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철저한 집중, 안정적인 현금 흐름 관리, 미래를 위한 핵심 투자 지속 등을 통해 위기관리와 동시에 성장에 대한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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