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오는 9월부터 편의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 및 상품권 결제 후 남는 거스름돈을 계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현대백화점 등 3개 유통사업자와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 업무협약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거스름돈 계좌입금서비스는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하고 남은 거스름돈을 은행 계좌에 직접 입금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실물 현금카드를 사용하거나 모바일 현금카드(QR코드·바코드)를 매장 단말기에서 인식하면 은행 계좌로 입금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는 교통카드 및 선불카드 적립 서비스 등 ‘동전 없는 사회’ 1단계에 이은 2단계 사업으로 올해 중 이마트24 4697개점, 미니스톱 2593개점, 현대백화점 15개점, 현대아웃렛 6개점에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는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이번 협약으로 현금 발행 및 유통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감축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현금거래로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보유해야 하는 데 따른 불편함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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