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국내 증권사 6곳이 ‘중소기업 특화 금융 투자회사(이하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됐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4일부터 2년간▲유진투자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SK증권을 중기특화증권사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중기특화증권사는 중소·벤처기업 금융 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를 육성해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 도입된 제도다.
중기특화증권사에는 성장금융·산업은행으로부터 정책 펀드 운용사 선정 우대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또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P-CBO 발행 주관사 선정 시 우대 혜택을 얻는다. 증권금융에서 증권 담보대출 시 한도, 기간, 금리 등의 우대와 함께 기업은행의 기업투자정보마당을 통해 각종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 반기별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실적을 금감원을 경유해 금융위에 보고한다. 금융위는 실적이 2회 연속 극히 미미한 경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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