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포트] SK증권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시 ‘희토류 금속’ 주목해야”
[애널리포트] SK증권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시 ‘희토류 금속’ 주목해야”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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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는 가운데 무역전쟁이 격화하면 희토류 금속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6일 주식 전략 보고서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며 “경제적 보상을 위해 중국에 1조달러 규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할 때마다 주목받은 ‘희토류’가 재차 이목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희토류 금속은 발전기와 차세대 전지를 포함한 첨단산업에 쓰이는 미량의 원소를 의미한다.

중국이 막강한 희토류 금속 생산력을 바탕으로 미국에 맞대응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한 연구원은 “세계 희토류 금속 생산의 96%가 중국 국경 안에서 이뤄진다”며 “미국이 수입하는 희토류의 80%를 중국이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중국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도 희토류를 자체 채굴할 수 있으나, 중국만큼의 채산성과 생산량을 확보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국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하면 관련 기업의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이미 경험했듯이 미‧중 무역전쟁이 재개되면 희토류에 대한 관심이 재차 높아질 것”이라며 “만약 우려가 현실화되면 REMX(VanEck Vectors Rare Earth/Strategic Metals) ETF와 중국의 희토류 생산 기업인 북방희토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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