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텔레콤, 1Q 영업익 3020억 전년比 6.4%↓…“5G 네트워크 투자 영향”
[실적] SK텔레콤, 1Q 영업익 3020억 전년比 6.4%↓…“5G 네트워크 투자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5.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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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4504억원, 영업이익 3020억원, 당기순이익 3068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5G 가입자 증가와 New Biz 부문 성장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반면 영업익은 5g 주파수 비용을 포함한 5G 네트워크 투자 비용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대비 6.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17.9% 줄었다.

SK텔레콤의 별도 기준 매출의 경우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9228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로밍 매출 감소, 이동통신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이 있었으나, 5G 가입자 증가로 인해 2019년 2분기부터 이동통신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New Biz 영역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SK브로드밴드 1분기 매출은 IPTV 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8.2% 증가한 8235억원을 기록했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을 합한 보안사업의 매출은 2914억원으로 같은 기간 보다 5.4% 늘었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의 경우 2019년 4분기부터 적용된 회계기준 변경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 줄었다. 다만 회계 기준 변경 효과를 제외하면 약 3% 늘었다. 특히 11번가의 결제 규모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했으며, SK스토아는 PC, 모바일 채널로의 상품 판매 활로를 넓히며 매출이 44% 이상 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SK텔레콤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클라우드 게임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차별화된 5G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5G 서비스와 고객 혜택을 연계한 5G 클러스터 기반 마케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의 초협력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30일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완료하고 821만 유료방송 가입자와 648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거듭난 만큼 ▲미디어 플랫폼 고도화 ▲비즈니스 모델 확장 등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연 매출 4조원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AI(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ICT 분야 기술 혁신과 SK ICT 패밀리와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존 출동보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무인주차 ▲홈보안 ▲퍼스널 케어 등 신규 사업 투자를 적극 확대해 연 매출 1조3000억원의 목표를 이뤄낼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의 경우 11번가는 ▲파트너십 확대 ▲배송 역량 강화 등을 통해 비대면 소비 확대 트렌드에 부합한 판매 경쟁력을 확보해 성장 보폭을 넓혀나가고, SK스토아도 자체 브랜드 상품을 강화해 ▲신속한 기획 ▲소싱 역량 ▲판매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최대 100명까지 다자간 통화를 지원하는 ▲T그룹통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 싱텔, AIS와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를 설립해 게임 전문 커뮤니티 및 게임 미디어 콘텐츠 제공 플랫폼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은 BMW그룹과 스폰서 파트너십을 맺는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윤풍영 SK텔레콤 Corporate 센터장은 “회사의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지난 3년간 MNO, 미디어, 보안, 커머스 중심의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며 “4대 사업 영역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위기 상황을 전략적으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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