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뉴 비전 선포…“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이정표될 것”
LG화학, 뉴 비전 선포…“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이정표될 것”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5.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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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화학
사진=LG화학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화학이 ‘화학’을 뛰어넘어 ‘과학’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 디지털 라이브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행사에서 ‘We connect science to life for a better future(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뉴 비전은 모든 분야의 지식 체계는 물론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과학과 우리가 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새로운 비전 선포는 LG화학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LG화학은 새로 선정한 슬로건 ‘We connect science’도 함께 발표했다. 새 슬로건은 과학이 인류의 삶과 연결돼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로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한 핵심 가치로 ▲고객가치중심 ▲민첩성 ▲협력 ▲열정 ▲지속가능성을 선정했다.

LG화학이 비전을 새로 수립하게 된 배경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물론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흐름 속에서 회사를 둘러싼 경영환경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화학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석유화학 부문은 이산화탄소 저감, 폐 플라스틱 재활용 등 지속가능성 드렌드에 맞춰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공정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지 부문은 글로벌 자동차업체들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사업운영 역량을 높이고 공동연구를 확대해 고성능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e-모빌리티 혁신을 추진한다.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배터리 소재 사업 발굴을 위해 글로벌 소재 업체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밖에 생명과학 부문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타겟 발굴 및 알고리즘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암세포 변이 예측 프로그램 보유 기업과 협업해 항암 치료 백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뉴 비전 선포에 맞춰 향후 사업 전반에 거려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특히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 적극적으로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로운 비전과 핵심 가치가 실제 조직 운영과 연계될 수 있도록 리더십 육성 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올 하반기부터 채용과 평가를 비롯한 인사제도에 관련한 내용을 반영한다.

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더와 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전방위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R&D뿐만 아니라 생산, 구매, 영업 등 다양한 직군별로 프로덕션 사이언티스트, 세일즈 사이언티스트와 같이 구성원 모두 과학과의 연결에서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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