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5일 락앤락(115390)이 외국 법인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호조와 함께 중국 긴축 이슈로 주가가 조정된 덕에 주가가 재도약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락앤락의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웃돈 이유는 2009년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생산법인의 마진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베트남 생산법인은 작년 상반기 흑자전환한 후 4분기에는 26%까지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락앤락의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2% 성장해 고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최근 3개월 동안 중국 소비재섹터 주가가 중국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로 20%의 조정을 받자 락앤락의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락앤락과 같은 필수소비재의 고성장은 유동성 과잉에 따른 고가품목의 성장과는 차별화되며, 필수소비재의 매출증가세는 더욱 강화됐다”분석했다.
이어 “지금 시점은 올해 락앤락의 주가 재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추가조정으로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이 더욱 완화됐으며 오버행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부증권은 이날 LG전자(066570)가 1분기부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4000원은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056190)의 올해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기존 대비 33%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탑엔지니어링(065130)이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9350원이다.
삼성증권은 OCI(010060)에 대해 사상 최대 규모의 폴리실리콘(태양전지 소재)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주모멘텀을 받을 것이라며 종전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3만3000원을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