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6명, 6개월 이상 ‘장기 실업’…10명 중 4명은 재취업 위해 ‘직종 변경’
[100세 시대]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6명, 6개월 이상 ‘장기 실업’…10명 중 4명은 재취업 위해 ‘직종 변경’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11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6명은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4명은 재취업을 위해 직종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가 지난달 6일부터 13일까지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2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가 57.8%에 달했다.

중장년 구직활동 기간. 자료=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중장년 구직활동 기간. 자료=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의 세부 비중은 ▲6개월~1년 26.5% ▲1~2년 25.7% ▲2년 이상 5.6%로 구분된다. 또 6개월 미만 구직자의 비중은 ▲3~6개월 26.5% ▲3개월 미만 15.7%다.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4명은 재취업을 위해 직종 변경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취업 시 본인이 하던 직종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60.8%, 직종을 변경해 재취업하겠다는 응답은 39.2%였다.

직종 변경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을 직종별로 살펴보면 ▲연구직이 6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순노무직 50.0% ▲사무관리직 44.2% ▲영업판매직 43.7% 순으로 조사됐다.

직종을 변경하려는 이유는 ▲연령 제한 등으로 주 직종 취업 가능성 희박(43.7%) ▲희망 직종이 중장년 취업에 용이해서(16.4%) ▲기존 주 직종 일자리 부족(8.9%) 등이다.

중장년 구직자들의 재취업 희망 임금은 평균 월 244만원이다. 이는 퇴직 당시 평균 월급 315만원의 77%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12월 조사된 희망임금 252만원보다 8만원 줄었다.

이전 직장에서 고임금을 받았던 구직자는 대부분 고임금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당시 월 500만원 이상 임금을 받던 비율은 전체의 21.6%에 달했지만, 재취업 시 월 500만원 이상 받기 원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중장년 구직활동과 준비 방법. 자료=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중장년 구직활동과 준비 방법. 자료=전경련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

구직활동 채널은 ▲인터넷(32.9%)과 ▲모바일(14.8%) 등 온라인이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고용센터(일자리센터) 방문(19.5%) ▲지인 소개(13.0%) ▲채용행사 참여(9.6%)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협력센터는 향후 중장년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취업 활동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철한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 구직자들의 직종 변경이나 눈높이 조정과 같은 적극적인 노력은 재취업에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장년 재취업 활성화를 위해 본 센터에서도 다각적인 취업 지원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