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화생명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1408억원, 영업이익 998억원, 당기순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0%, 164.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61.5% 늘었다.

1분기 호실적은 변액보증준비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자산운용을 통해 이차손익이 증가하며 운용자산이익률이 개선된 결과라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수입보험료는 업황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3조417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정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 등에 힘입어 8.5% 늘어난 2조568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계정의 보장성 비중은 58%로 절반 이상을 유지했다.

전체 신계약 연납화 보험료(APE)는 종신‧CI‧저축보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4% 증가한 5600억원을 달성했다.

보험사 재무건전성 지표인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매도 가능 증권 평가익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2%포인트 상승한 245.6%를 기록했다.

김현철 한화생명 CFO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변동성 확대와 저출산‧저금리 등으로 올해도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화생명은 사업 전반에 걸친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추진해 보험 본연의 이익을 창출하고 이차손익 변동성을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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