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채무계열’ 28곳 선정…KCC‧KG그룹 신규 편입
금감원, ‘주채무계열’ 28곳 선정…KCC‧KG그룹 신규 편입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5.25 13: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지경제 DB
사진=이지경제 DB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KCC와 KG 등 2개 대기업 그룹사가 주채무계열로 신규 편입됐다. 동원‧HMM(구 현대상선)‧금호석유화학‧홈플러스 등 4곳은 계열에서 제외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금융권(은행‧보험‧여전‧종합금융) 신용공여액이 1조6902억원 이상인 28개 계열기업군을 2020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채무계열은 금융권에서 빌린 돈(신용공여)이 많은 기업군을 의미한다.

동원‧HMM‧금호석유화학 계열은 금융권 신용공여 감소로 대상에서 제외됐고, 홈플러스 계열은 소속기업체 합병으로 단일법인이 되면서 제외됐다.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주채무계열별 주채권은행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현대자동차 ▲삼성 ▲SK ▲LG ▲롯데 순이다. 또 28개 주채무계열의 주채권은행은 ▲우리(9개) ▲산업(7개) ▲하나(5개) ▲신한(5개) ▲국민(2개) 등 5개 은행이다.

28개 주채무계열의 소속 기업체수는 지난달 말 기준 4726곳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사(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별 소속 기업체수는 삼성이 659사로 가장 많았다. ▲한화(476사) ▲SK(470사) ▲CJ(450사) ▲LG(429사) ▲현대자동차(368사) ▲롯데(323사)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은 지난해 말 현재 2381조7000억원에 달해 전년(2253조6000억원) 대비 128조1000억원(5.7%) 증가했다.

이 중 올해 분류된 28개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은 24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7000억원(2.8%) 늘었다.

주채무계열에 대한 신용공여액이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3%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조성민 금융감독원 신용감독국장은 “주채권은행은 담당 주채무계열과 소속 기업체에 대한 여신 및 유동성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