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인슈어테크 플랫폼 굿리치는 이용자들이 가입한 보험 항목을 직접 진단할 수 있는 셀프 보장진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굿리치 보험진단 서비스는 자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보장을 위험 상황별로 분석한다.
위기 상황을 ▲심각한 질병에 걸렸을 때 발생하는 ‘심각한 질병’ ▲일반 질환일 경우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는 ‘병원비’ ▲치료 시 필요한 생활비 등으로 분류한다. 이용자가 각 항목을 누르면 총 25개 세부 상황별 보장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병원비 진단 항목을 누르면 입원비, 실손 의료비, 수술비, 골절 치료비, 치과 치료비 등 각 항목의 보장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한 단계 더 나아가 입원비를 클릭하면 질병수술, 상해수술 등의 보장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보장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 통계청 등 공공데이터 기반의 상황별 권장 보장액을 확인하고, 현재 가입한 보험의 보장금액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굿리치는 향후 고객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개인의 보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굿리치 보험 지수’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앱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세부 위험을 상황별로 구분해 가입한 담보와 보장액 등 보장 수준을 점수로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보험 소비자 주권 확대를 위해 직접 보험진단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이 보장 분석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를 입혔다”며 “향후 보험상품‧사용자 데이터 등을 더욱 정교하게 분석해 입체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리치는 지난 2018년 2월 휴대폰 앱 2.0 버전을 출시한 이후 ▲내 보험 확인 ▲보험 분석 ▲보험금 청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누적 다운로드 350만을 돌파, 국내 최대 인슈어테크 플랫폼으로 자리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