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2000대 기업 지난해 영업이익률 5.1%…2009년 이후 최저
[이지 보고서] 2000대 기업 지난해 영업이익률 5.1%…2009년 이후 최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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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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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상장사 200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지난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지속성장연구소가 한국CXO연구소에 ‘2009~2019년 2000대 상장사 경영 실적 현황’을 의뢰하고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00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1541조원으로 2018년(1554조원) 대비 0.8% 감소했다.

2000대 기업의 매출 규모는 ▲2009년 1212조원 ▲2010년 1366조원 ▲2011년 1460조원 ▲2012년 1524조원 등 지속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2014년 1494조원 ▲2015년 1455조원 ▲2016년 1426조원 등으로 감소했다.

2000대 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9조원으로 전년 대비 42.3% 감소했다. 또 순이익 규모는 52조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4.1% 줄었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5.1%로 2009년(5.9%) 대비 0.8%포인트 하락하며 최근 10년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들 가운데 전년 대비 영업익이 감소하거나 영업손실을 기록한 곳은 1419곳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이 감소한 기업은 1205곳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기업은 2018년(195곳) 대비 11곳 늘어난 206곳으로 파악됐다. 또 매출 1조원을 넘는 기업 가운데 부채비율이 200% 미만이면서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 모두 30% 이상 고성장한 기업은 ▲HDC현대산업개발 ▲CJ ENM ▲한화시스템 ▲세아제강 ▲파트론 ▲엠씨넥스 ▲파워로직스 등 7개 기업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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