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유‧무선 가입자 증가로 올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5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5G 가입자 시장 점유율 상승 등을 통한 탁월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통신사 중 유일하게 올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각각 ‘매수’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5G 가입자 모집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지난 4월 LG유플러스 5G 순증가입자는 11만명, 전체 5G 가입자는 156만5000명을 확보했다”며 “전체 가입자 중 5G 비중(회선 기준)도 10.9%로 경쟁사 대비 높았고, 5G가입자 시장 점유율은 24.7%로 총 가입자 기준 1분기 시장 점유율 22.5%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LTE와 5G 합산 비중이 96.7%로 경쟁사 대비 높다”며 “초고속인터넷‧IPTV 등 유선부문 가입자 모집 경쟁력도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연간 영업이익은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806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6% 증가할 것”이라며 “한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예상되는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무선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과 효율적 비용 집행으로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된다”며 “올해 예상 PER(주가이익비율)은 10.5배로 역사적 하단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강조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