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NW장비에 세계 최초 적용
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NW장비에 세계 최초 적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6.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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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PQC 기술은 양자컴퓨터로도 풀어내는데 수십억 년이 걸리는 수학 알고리즘을 활용해 암호키 교환, 데이터 암·복호화, 무결성 인증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대한 보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별도의 장비 없이 SW만으로도 구현 가능해 휴대폰에서 소형 IoT 디바이스까지 유연하게 적용해 유무선 모든 영역에 End-to-end 보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저컴퓨터로도 뚫지 못하는 암호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해왔다. 이번 적용은 세계 최초로 고객 전용망장비에 대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5G 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적용한 양자내성암호 기술은 서울대와 크립토랩에서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로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LG유플러스는 차세대 표준암호를 국산화하는 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내년부터 진행될 양자내성암호 표준화에 앞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End-to-end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상용화될 다양한 5G 서비스에서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해 나가도록 기술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천정희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은 “포스트 양자시대의 암호기술로 각광받는 양자내성암호를 세계 최초로 통신장비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정보통신분야에 활용되는 암호, 인증, 서명 등을 양자컴퓨터에 안전한 양자내성암호로 대체하고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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