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UBS는 17일 현대모비스(012330)의 주가가 최근 과도한 하락세로 고초를 겪고 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매력적인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권고했다.
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지난달 고점을 찍은 이후 20% 가까이 조정을 받았다”며 “2008년 12월 이후 강한 랠리를 이어간 데다 2년 만에 처음으로 평범한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현대차 대비 현대모비스의 주가배율(P/BV)이 표준편차 -1로 내려갔고 이런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대체로 코스피 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 왔다며 UBS는 설명했다.
UBS는 또 현대모비스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성장세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이날 태광산업(003240)이 섬유업황 호조 속 최고의 이익 창출 능력을 보유했지만 주가는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5만원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OCI(010060)가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 속에 장기공급계약을 지속하고 있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40만원에서 54만원으로 올리고 ‘강력 매수’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무림P&P(009580)에 대해 오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해외 일관화 업체에 비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돼 있어 실적이 잠시 쉬어가는 1분기까지가 올 한해 가장 투자 적합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