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두산중공업이 오는 2023년 상반기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 준공 예정인 김포열병합발전소 건설 공사에서 36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김포열병합발전소의 파워블럭 부문과 23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스팀터빈 ▲발전기 ▲배열회수보일러 등을 공급 설치할 계획이다. 또 서부발전과 13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 부문 계약을 체결하고 ▲송전선로 ▲공업용수설비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김포열병합발전소는 LNG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500㎿급 발전소로 인근 지역에 전력과 열을 공급하게 된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BG장은 “최근 발표된 9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발전 시장은 올해 41.3GW에서 2034년 60.6GW로 대폭 증설될 전망”이라면서 “본격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성능의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발전모델을 개발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2월 발족한 ‘한국형 표준가스복합 개발 사업화 추진단’에 참여하고 있다 성일터빈, 한국로스트왁스 등을 포함한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인하대학교를 비롯한 학계, 발전5개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추진단은 LNG발전 산업의 혁신을 목표로 LNG복합발전소 표준화 개발과 보급방안 마련, 이를 통한 국내 가스터빈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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