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삼양식품은 중국 불닭 브랜드 홍보 모델로 현지 인기 연예인 ‘곽기린’을 기용했다고 29일 밝혔다.
곽기린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 출연과 활발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활동을 통해 젊고 트렌디하며 위트 있는 이미지로 중국 2030세대의 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이미지와 주 팬층이 불닭 브랜드와 부합한다고 판단,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홍보 모델 기용을 통해 기존에 주력해왔던 영업망 확대와 더불어 브랜드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은 삼양식품 수출의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전략 시장인 만큼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곽기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시작했으며 향후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양식품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618 쇼핑 축제에서 기존 불닭 브랜드 파워에 모델로 나선 곽기린 효과가 더해져 징동닷컴에서 약 22억원, 알리바바에서 약 8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곽기린을 내세워 홍보한 618 쇼핑 축제에서 성과를 거두는 등 초반이지만 현지 반응이 좋아 향후가 기대된다”며 “올해 상반기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망 확대와 브랜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해 올해도 중국 시장에서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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