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코로나19 극복 및 상생 위한 노사 공동선언
하나은행, 코로나19 극복 및 상생 위한 노사 공동선언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06.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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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규(왼쪽) 하나은행장과 최호걸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지성규(왼쪽) 하나은행장과 최호걸 하나은행 노조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노사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은행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하나은행지부는 2019년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하고, 코로나19 극복과 상생을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노사는 이번 공동선언으로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노사공동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직원들은 임금인상 소급분 중 1인당 5만원씩 기부하고, 은행은 직원들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액수를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한다.

또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동참하는 데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금원 중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된다. 내수 진작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는 국내외 금융환경에도 무엇보다 손님 신뢰 확보가 중요다는데 생각을 모았다. 이를 위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화합과 협력의 노사문화 정착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지난 2월 교섭 시작 이후 임단협 합의가 지연되던 상황에서 지난 19일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최호걸 노조위원장과 단독 면담했다. 이번 임단협과 노사 공동선언문은 그 결과물이다.

지 행장은 "앞으로 노사가 하나가 돼 모범적인 상생의 노사 문화를 정립하고 이를 토대로 손님의 기대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은행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도 노사가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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