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코자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1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한국판 뉴딜 사업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스마트산업단지 등에 지원을 늘리고 5G 설비투자와 데이터 센터 등에 대해서도 금융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그린 뉴딜을 돕기 위해 친환경 미래 유망산업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을 위한 사업에도 투자하기로 했다. 해상풍력이나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도 집중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그린 뉴딜 투자를 늘리기 위해 두산그룹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두산그룹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그린에너지 사업에 대한 직·간접 금융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도 계속 이어나가기로 했다. 오는 9월 말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추가 연장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부문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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