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금감원, 증권사 미스터리 쇼핑…IBK투자‧하나금투, 최저등급 ‘저조’
[이지 보고서] 금감원, 증권사 미스터리 쇼핑…IBK투자‧하나금투, 최저등급 ‘저조’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7.2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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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 DB
사진=이지경제 DB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하반기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스터리 쇼핑(암행 점검) 결과, IBK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최하등급인 ‘저조’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17개 증권사 대상 미스터리 쇼핑 결과, ▲IBK투자증권(31.0점)과 ▲하나금융투자(58.8점)가 최하 등급인 ‘저조’를 받았다.

미흡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68.8점) ▲NH투자증권(67.4점) ▲신한금융투자(61.1점) 등 3곳이다.

우수 등급은 97.8점을 받은 유진투자증권이 유일했다.

이 외에도 ▲SK증권(86.3점) ▲DB금융투자(85.5점) ▲한화투자증권(82.0점) ▲한국투자증권(81.5점) 등 4곳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보통 등급을 받은 증권사는 ▲현대차증권(79.8점) ▲하이투자증권(76.0점) ▲대신증권(75.4점) ▲교보증권(74.3점) ▲KB증권(73.6점) ▲유안타증권(72.7점) ▲삼성증권(70.5점) 등 7곳이다.

미스터리 쇼핑은 금융당국 직원이나 금융당국의 위임을 받은 업체 직원이 고객으로 가장해 금융사가 금융상품을 제대로 판매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17개 증권사 250개 영업점에 방문해 여유자금 투자 의사와 해외 채권 계약 의사를 밝히고, 직원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금감원은 저조‧미흡 등급을 받은 증권사에서 판매 관행 개선 계획을 받고, 이행 결과를 분기별로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진 의원은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불완전판매 등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하고도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점검을 위한 점검과 같은 안일한 태도로는 큰 사고를 예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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