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년기 구강구조 변화 등 치아 건강 적신호…올바른 칫솔질‧생활습관 개선 중요
[100세 시대] 노년기 구강구조 변화 등 치아 건강 적신호…올바른 칫솔질‧생활습관 개선 중요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08.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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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노년기에 접어들면 구강구조 변화 등의 영향으로 치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의학계는 노인성 치아 질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칫솔질과 생활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문이다.

3일 의학계에 따르면 노년기 치아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구강 환경 변화에 맞춘 칫솔 교체 ▲정확한 칫솔질 ▲생활습관 개선 등이 있다.

우선 노년기 구강 환경 변화에 맞춰 칫솔과 칫솔질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조언이다.

60대 이상이 되면 치아 사이가 뚫려 공간이 생기고 잇몸이 내려가는 ‘치은퇴축’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잇몸질환이 있으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돼 음식물이 더 잘 끼게 된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치은퇴축으로 치근(치아 뿌리)이 보이기 시작하면 칫솔 종류와 칫솔질 방법도 바꿔야 한다”며 “특히 보철물이나 임플란트를 한 경우, 입속 구조가 바뀌기 때문에 특수형태의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칫솔질을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칫솔질이 더 중요하다.

노년기에 칫솔질을 너무 열심히 하면 치아 뿌리가 닳아 오히려 충치가 잘 생긴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정확한 칫솔질 습관이 중요하다.

잇몸이 내려가는 치은퇴축은 단순히 좌우 왕복으로만 반복해서 닦는 양치법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치은퇴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솔의 탄력이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양치질할 때는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칫솔을 잡은 손목을 돌리면서 치아를 닦는 회전법이 도움이 된다.

양치 횟수는 식사 횟수에 맞추는 것이 좋은데, 만약 음식을 자주 섭취하거나 야식 등을 먹는다면 그에 맞춰 양치 횟수도 조절해야 한다.

만약 양치질이 어렵다고 느낀다면 치과에서 전문가 칫솔질을 꼭 받길 권한다. 달마다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1년에 최소 2~3번이라도 치과에서 치아 사이 깊은 틈에 있는 세균을 소독하면 치아 유지와 관리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기나 마른오징어 등 치아에 무리를 주는 질긴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는 것도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매우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건조증이 예방될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좋다.

백 대표원장은 “치아에 불편함이 느껴지는데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치과 방문을 미룬다면 턱관절도 나빠지고, 치아에 무리가 가해져 결국에는 상하게 되므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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