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대한항공, 2Q 영업익 1485억 흑자 전환 ‘어닝 서프라이즈’…화물사업 실적 견인
[실적] 대한항공, 2Q 영업익 1485억 흑자 전환 ‘어닝 서프라이즈’…화물사업 실적 견인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8.0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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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6909억원, 영업이익 1485억원, 당기순이익 1624억원의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 실적과 관련, “이같은 실적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전 임직원이 위기 극복을 위해 혼연일체가 됐기 때문”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여객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화물부문에 전사적 역량을 쏟았으며,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발벗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물사업의 경우,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벨리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정비 및 점검으로 화물기 가동률을 전년 동기 대비 22% 늘린 결과 공급은 1.9% 증가했다. 또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을 기반으로 수송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하면서 매출 1조2259억원을 달성했다.

여객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노선 수요가 줄면서 수송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2.2% 급감했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방역물품 및 전자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객사업부문에서 'Care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방역 노력을 지속적으로 알려 항공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해소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 언택트 추세에 발 맞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개편, 향후 수요 회복에 적시 대응할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바닥을 치고 있는 가운데 화물부문이 큰 성과를 거두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화물시장의 불황에도 고효율 최신 화물기로 기단을 재편하고 발상의 전환으로 여객기를 화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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