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U가 집중호우로 대규모 침수 피해가 발생한 전남 구례에 이동형 편의점을 파견하고 지역민 등에게 식음료를 무상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CU는 3.5톤 규모의 이동형 편의점을 구례 5일장 침수 현장에 배치하고 복구 작업에 노력하고 있는 주민들과 자원봉사자 등에게 생수, 컵라면, 아이스커피 등의 지원품을 전달했다.
CU 이동형 편의점은 트럭 형태의 간이 편의점으로 그간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 축제, 이산가족 상봉 행사 등 특수한 현장에서 주로 운영했으며, 최근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특유의 기동력으로 이재민 지원 센터 역할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날 지원 활동에는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도 참석해 피해를 입은 CU 가맹점주를 비롯해 현장 임직원, 지역 주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침수 피해 점포의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
김낙성 CU구례정원점주는 “점포가 완전 침수돼 망연자실 했었는데 본사 임직원들이 밤낮으로 매달려 점포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특히 우리 이웃들을 위해 이동형 편의점까지 보내 물품을 지원해줘 고마움과 함께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CU는 이번 장마로 전국 총 29개 점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나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건물 보수 등이 필요한 일부 점포를 제외한 모든 점포는 정상 운영 중이며, 누전, 전산 불량, 시설 파손 등 기타 불편사항의 처리율도 99%에 달한다.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전례 없는 긴 장마로 수해의 아픔을 겪고 있는 점주님과 이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고 복구 작업에 응원의 힘을 싣고자 현장을 찾게 됐다”며 “앞으로도 CU의 차별화된 인프라와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