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지난달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직접금융 조달이 전월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 ‘2020년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9조7755억원으로 전월 대비 2649억원(1.4%) 늘었다.
주식은 전월(1조1767억원) 대비 8897억원(75.6%) 증가해 2조664억원이다.
유상증자는 1조8241억원(9건)으로 전월(3969억원) 대비 1조4272억원(359.6%) 늘어났다. 대한항공(1조1270억원)과 씨제이씨지브이(2209억원) 등 일부 기업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회사채는 금융채 증가에도 일반회사채와 ABS(자산유동화증권)가 줄어들어 전월(18조3339억원) 대비 6248억원(3.4%) 감소한 17조70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는 3조4550억원(40건)으로 전월(6조1430억원) 대비 2조6880억원(43.8%) 줄었다.
금융채는 12조5686억원(196건)으로 전월(9조8920억원) 대비 2조6766억원(27.1%) 증가했다.
ABS는 1조6855억원(62건)으로 전월(2조2989억원) 대비 6134억원(26.7%) 감소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4조3338억원으로 전월(100조791억원) 대비 4조2547억원(4.3%) 늘었다.
CP는 30조4099억원으로 전월(25조1133억원) 대비 5조2966억원(21.1%)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73조9239억원 발행돼 전월(74조9658억원) 대비 1조419억원(1.4%) 감소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