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분양 문턱 더 높아졌다…60점 넘어야 당첨권
[이지 부동산] 서울 아파트 분양 문턱 더 높아졌다…60점 넘어야 당첨권
  • 정재훈 기자
  • 승인 2020.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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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사진=이지경제DB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청약 당첨이 더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8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들의 최저 청약가점은 평균 60.6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1~6월) 평균 최저 가점 55.9점보다 4.7점 오른 수준이다.

청약가점은 ▲부양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으로 구성되며 최고 84점이다.

서울에서 청약 당첨권 청약가점이 높아진 것은 지난달 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분양가상한제로 분양물량이 줄어들면 청약가점이 높다고 하더라도 당첨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에 고가점 통장을 가진 사람들이 서둘러 청약에 나선 것이란 설명이다.

7~8월에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입주자모집공고를 신청한 단지들이 대거 나왔다. 서울에서만 13개 단지가 분양했는데 일반분양 물량 총 3922가구에 총 24만9646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이 63.7대 1에 달했다.

청약경쟁률에서도 신기록이 나왔다. 지난 19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서울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는 110가구 모집에 3만7430명이 신청해 평균 340.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청약 경쟁률이다.

분양물량이 줄어들면 평균 경쟁률과 당첨가점 수준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달 서울 일반분양 물량은 153가구뿐이다. 지난해 9월 물량(1995가구)과 비교하면 92% 급감했다. 내달 1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양천구 ‘신목동 파라곤’(신월4구역 재건축)이 9월 서울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단지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마지막 단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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