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업계, 8월 판매 57만3279대 전년比 10.5%↓…코로나19 탓에 내수·수출 동반 부진
[이지 Car] 국내 완성차업계, 8월 판매 57만3279대 전년比 10.5%↓…코로나19 탓에 내수·수출 동반 부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09.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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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8월 판매량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부진과 수출길이 막힌 탓에 감소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내수 11만1847대, 수출 46만1432대 등 총 57만3279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11.6% 줄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5만4590대, 수출 25만8400대 등 총 31만2990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17.1% 줄었다.

차종별로는 세단이 2만1047대 팔렸다. 특히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216대 포함)가 1만235대 팔리면서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792대 ▲쏘나타(하이브리드 544대, LF모델 1447대 포함) 4595대 등이다.

RV차량은 총 1만5599대로 집계됐으며, 싼타페가 622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팰리세이드 4433대 ▲투싼 1664대 등이다. 또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069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1813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7062대가 판매됐다. 차종별로는 ▲G80 4100대 ▲GB80 1810대 ▲G90 704대 ▲G70 448대 순이다.

해외 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공장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줄어든 25만84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3만8463대, 수출 17만8482대 등 총 21만6945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3%, 3.7% 줄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5.2% 감소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3만12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3만714대 ▲K5 1만8882대 순이다.

승용 모델의 경우 ▲K5 3944대 ▲모닝 3606대 ▲레이 2518대 ▲K7 2172대 등 총 1만4645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모델은 ▲카니발 5622대 ▲셀토스 3277대 ▲니로 1498대 등 총 19770대가 팔렸다. 또 상용모델은 ▲봉고Ⅲ가 3996대와 버스, 트럭 등을 합쳐 총 4048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은 17만8482대로 전년 동월 대비 3.7% 줄었다. 차종별 해외실적은 ▲스포티지 2만9816대 ▲셀토스 2만7437대 ▲K3 1만5835대 등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하반기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4세대 카니발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쏘렌토 가솔린 2.5 터보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8월 내수 5898대, 수출 2만1849대 등 총 2만77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 줄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20.7% 늘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13.2%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파크가 2244대 팔리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1780대 ▲트래버스 318대 등이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 속에서도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트래버스 등 쉐보레의 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며 “최근 사전 예약에 돌입한 ‘리얼 뉴 콜로라로’ 등 신차와 전례 없는 고객 혜택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6104대, 수출 1466대 등 총 7570대를 판매했다. 내수오 수출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5%, 71.9% 감소했다. 이에 따른 전체 판매량은 41.7% 줄었다.

차종별로는 THE NEW QM6가 3317대 판매되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XM3 1717대 ▲SM6 562대 ▲르노 캡처 270대 ▲르노 마스터 142대 등이다. 특히 QM6의 경우 전월대비 판매량이 25.7% 늘었으며, LPG 모델도 QM6 전체 판매의 60.2%의 비중을 차지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QM6 1310대 ▲XM3 20대 ▲르노 트위지 136대 등 총 1466대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6792대, 수출 1235대 등 총 802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5%, 37.5% 줄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19.9% 감소했다.

차종별 내수 실적을 살펴보면 렉스턴 스포츠가 2873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견인했다. 이어 ▲티볼리 1901대 ▲코란도 1426대 ▲G4 렉스턴 592대 등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코란도가 486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다. 이어 ▲렉스턴 스포츠 377대 ▲티볼리 242대 ▲G4 렉스턴 130대 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해외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글로벌 주요 시장별 트렌드에 맞춘 제품 믹스 다각화와 함께 신흥시장 진출 확대는 물론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변경 모델과 티볼리 에어 재출시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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