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키움증권은 10달러 단위로 미국 국채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키움증권 종합계좌나 해외계좌를 통해 환전 후 홈페이지나 HTS(홈트레이딩시스템)에서 액면가 기준 10달러 단위로 미국 국채를 매수할 수 있다.
거래시간은 매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당일 결제된다. 현재 판매 중인 채권은 오는 2030년 8월 만기인 10년물과 2025년 6월 만기인 5년물이다. 이자는 6개월마다 고정금리로 지급되고 이자소득세는 15.4%다.
최소 10달러만 있어도 미국 국채 투자가 가능해 안전자산에 분산투자하면서 주식과 원화 위주 자산을 헤지(위험회피)하는 효과가 있다고 키움증권은 설명했다.
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은 “개인의 미국 주식 거래가 매우 활발해진 것처럼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길 바란다”며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채권 투자를 소액으로 시작할 기회”라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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