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G유플러스가 셀프개통을 통해 U+알뜰폰에 가입한 고객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셀프개통 서비스는 편의점과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한 뒤 고객이 스스로 5분 이내에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는 비대면 간편 서비스다. 상담사 또는 ARS로 개통을 신청할 필요가 없어 요금제 가입 시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LG유플러스의 U+알뜰폰 사업자 가운데 미디어로그가 가장 먼저 셀프개통 서비스를 선보였다. 미디어로그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셀프개통 건수는 7만1000건으로 전년(약 3만5000건) 대비 102.8% 증가했다.
미디어로그에서 올해 셀프개통을 이용하는 고객 비중은 전체의 48%에 달한다. 또 U+알뜰폰을 판매하는 KB국민은행 Liiv M에서도 가입고객의 80% 이사잉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LG헬로비전의 경우 올해 8월부터 셀프개통을 시작했으며, 개통고객의 30%가 셀프개통을 이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셀프개통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U+알뜰폰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주요 5대 편의점인 ▲GS25(미디어로그, 에넥스텔레콤, 유니컴즈) ▲CU(LG헬로비전) ▲세븐일레븐(에넥스텔레콤) ▲이마트24(에스원, 인스코비, LG헬로비전( ▲미니스톱(인스코비) 등에서 U+알뜰폰 유심을 판매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내로 에넥스텔레콤, ACN코리아, 스마텔, 에스원, 큰사람 등으로 셀프개통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담당은 “코로나19 등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더 쉽고 빠르게 U+알뜰폰에 가입하는 세릎개통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U+알뜰폰을 이용하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고 가입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