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키움증권은 올 3분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이 22.8%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키움증권을 통한 일평균 약정금액은 14조2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22.8%를 차지했다. 전년 주식시장 점유율(18.4%) 대비 4.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 시장 점유율도 1위 자리를 지켰다.
키움증권은 3분기 개인 시장 점유율이 29.6%를 기록해 지난해 3분기 이후 30% 안팎을 유지하며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비대면 계좌개설 시장 선점 효과는 신규 계좌 개설 상승폭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간 개설된 신규 계좌는 43만1000개이며, 상반기 누적 신규 계좌는 143만개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286%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올 3분기에만 94만개의 계좌가 개설돼 올해 키움증권을 통해 개설된 신규 계좌는 240만개에 달했다.
키움증권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주식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키움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해외 주식 누적 약정 금액은 약 36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0% 이상 증가했다.
채권, ELS, 펀드 등 자산관리 부문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올해 국내 채권 판매 금액이 7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엔 5000억원을 팔았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비대면(언택트) 시대에 맞는 금융문화 정착과 투자 환경 조성을 통해 국내주식 외에도 해외주식‧해외파생‧펀드‧국내외 채권‧ELS 등을 통해 금융플랫폼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