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이주열 "국내경제 불확실성 크다…통화정책 완화적 운용할 것"
[국정감사] 이주열 "국내경제 불확실성 크다…통화정책 완화적 운용할 것"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0.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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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국내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전개 상황이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 그동안 실시한 정책대응의 파급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흐름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 변화에도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경제가 하반기 들어 개선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으나 8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며 "글로벌 경제 개선으로 수출 중심의 완만한 회복세가 나타나겠으나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금융·외환시장에 대해서는 "3월 하순 이후 적극저인 정책 대응으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양상을 예의주시하면서 금융·외환시장 안정과 신용의 원활한 흐름이 유지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자산시장으로의 자금 흐름과 가계부채 증가세 등 금융안정 상황 변화에도 유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물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제유가 하락과 낮은 수요압력으로 오름세가 둔화됐다가 9월에는 농산물가격 급등으로 상승률이 1.0%를 나타냈다"며 "앞으로 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등락하다가 내년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영향이 사라지고 경기도 개선되면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는 "세계경제는 5월 이후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부진이 점차 완화됐다“면서도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회복모멘텀이 다시 약화되면서 개선속도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어

이어 "향후 세계경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회복속도나 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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