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보행 사망자 10명 중 6명, ‘65세 이상 노인’…행안부 “사고 위험지역 특별점검”
[100세 시대] 보행 사망자 10명 중 6명, ‘65세 이상 노인’…행안부 “사고 위험지역 특별점검”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1.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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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지난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6명이 만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사고 위험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보행 중 사망자 가운데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50.6% ▲2016년 50.5% ▲2017년 54.1% ▲2018년 56.6% ▲2019년 57.1%로 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보행 사망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5년 38.8% ▲2016년 39.9% ▲2017년 40.0% ▲2018년 39.3% ▲2019년 38.9%로 평균 39% 수준이다.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곳은 대중교통시설 주변, 병원, 시장 등이다.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반경 200미터 이내에서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가 3건 이상이거나 사망사고가 2건 이상이었던 561곳의 사고 2362건을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장소는 ▲시장 주변 166곳(30%) ▲주택가 113곳(20%) ▲역‧터미널 주변 109곳(19%) ▲경로당 등 노인시설 주변 72곳(13%) 순이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노인 보행자 관련 교통사고가 7건 이상 발생했거나, 노인 보행 중 사망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전국 43개 지역을 우선 위험지역으로 정해 현장조사를 벌인다.

43개 지역에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경동시장(지난해 사고 13건)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시장(12건) ▲전북 정읍시 시기동 푸른약국입구 부근(11건) 등이 포함됐다.

점검단은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교통안전시설 진단‧위험 요인 등을 분석해 현장별 맞춤형 개선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선 방안은 해당 지자체에 전달되며, 연말까지 개선을 권고하게 된다. 행안부는 지자체 예산이 부족할 경우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근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분석 결과 노인이 자주 다니는 시장 주변이나 주택가를 중심으로 사고가 많았다”면서 “현장점검을 통해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신속한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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